K리그1 인천, 광주에 2-0 완승…'9경기 연속 무승' 끊어내

K리그1 인천, 광주에 2-0 완승…'9경기 연속 무승' 끊어내

주소모두 0 114 07.15 05:22
이의진기자
요니치(왼쪽)
요니치(왼쪽)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

(광주=연합뉴스) 이의진 기자 = 변재섭 감독대행 체제의 프로축구 K리그1 인천 유나이티드가 9경기까지 이어졌던 '무승 행진'을 끊어내고 약 두 달 만에 승전고를 울렸다.

인천은 14일 광주축구전용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1 2024 23라운드 광주FC와 원정 경기에서 2-0 완승을 거뒀다.

이로써 인천은 지난 5월 18일 대전하나시티즌전(1-0 승) 이후 약 두 달 만에 승점 3을 챙겼다.

공교롭게도 성적 부진의 책임을 지고 지난 5일 물러난 조성환 감독이 K리그2 부산 아이파크 지휘봉을 쥔 날, 인천도 9경기 연속(5무 4패)으로 이어진 리그에서 무승 행진을 끊어냈다.

5승 10무 8패가 된 인천(승점 25)은 9위에 자리했다.

반면 6위 안쪽으로 진입을 꾀했던 광주(9승 1무 13패·승점 28)는 고개를 숙였다.

지난 10일 울산 HD전에서 달성한 이정효 감독의 프로 통산 100경기 지휘 기록을 기념하는 뜻깊은 행사로 안방 경기를 시작했으나 승점을 따내지 못하고 8위에 머물렀다.

광주는 경기 초반 15분 공 점유율을 76%까지 끌어올리며 공세를 폈으나 잔뜩 웅크린 인천의 골문은 열리지 않았다.

답답한 경기 양상이 이어지자 이정효 감독은 전반 37분 신창무와 안혁주를 벤치로 불러들이면서 이희균과 최경록을 투입해 분위기 반전을 꾀했다.

그러나 선제골을 터뜨린 쪽은 인천이었다.

전반 43분 페널티지역 왼 측면에서 김진호와 경합을 이겨낸 무고사의 오른발 슈팅을 골키퍼 김경민이 어렵게 쳐냈다.

굳은 표정의 광주FC 이정효 감독
굳은 표정의 광주FC 이정효 감독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

마침 이 공이 요니치에게 흘렀고, 요니치가 침착하게 왼발로 마무리해 광주의 골문을 열었다.

2015년 처음으로 국내 무대를 밟은 요니치의 K리그 통산 첫 번째 득점이다.

다급해진 광주에서는 후반 6분 이희균이 단독 드리블 돌파에 이어 페널티박스에서 회심의 슈팅을 찼으나 골키퍼 정면으로 향해 아쉬움을 삼켰다.

앞서가는 인천은 전반보다 거세게 몰아친 광주의 공세에도 아랑곳하지 않고 더욱 후방으로 라인을 내리며 일찌감치 '버티기'에 들어갔다.

오히려 추가 득점을 낸 쪽도 인천이었다. 후반 37분 코너킥 상황에서 공격수 가브리엘의 자책골이 나와 격차가 2골로 벌어지면서 광주의 추격세도 꺾였다.

[email protected]

Comments

번호   제목
51596 다저스는 12년 연속·클리블랜드는 2년 만에 MLB 가을야구 출전 야구 05:22 3
51595 남자골프 프레지던츠컵 앞둔 김주형 "내 에너지 쏟아붓겠다" 골프 05:22 3
51594 [프로야구] 21일 선발투수 야구 05:22 3
51593 '50-50' 오타니의 쇼타임…4년 연속 써가는 '각본 없는 드라마' 야구 05:22 3
51592 장수연, 비로 차질 빚은 KLPGA 대보 하우스디 오픈 1R 4언더파 골프 05:22 1
51591 한화, 올해 프로야구 매진 경기 21% 차지…누적 관중 1위는 LG 야구 05:22 3
51590 프로축구 인천, 시즌 네 번째 유니폼 공개…다문화 의미 담아 축구 05:22 1
51589 프로야구 KIA 대체 투수 스타우트, 부상으로 한국 무대와 작별 야구 05:22 3
51588 여자농구 간판 슈터 강이슬, 사천에 고향사랑기부금 기탁 농구&배구 05:22 3
51587 NC 단장 "강인권 감독, 같은 패턴으로 역전패…부진 선수 기용" 야구 05:22 3
51586 오타니 50호 홈런공 주운 관중, 경기장 떠났다…40억원 넘을까 야구 05:21 3
51585 유인촌 장관 "정몽규, 스스로 거취 결정하는 게 명예롭지 않나" 축구 05:21 3
51584 3만명이 티켓 샀는데…"레알 마드리드, '뮤뱅' 공연 일방 취소" 축구 05:21 1
51583 프로야구 롯데-NC 창원 경기, 비로 취소 야구 05:21 3
51582 MLB 커미셔너 "야구를 새 경지로 끌어 올린 오타니 자랑스럽다" 야구 05:21 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