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박이' 이예원·'장타' 윤이나, 매치플레이 4강 격돌

'또박이' 이예원·'장타' 윤이나, 매치플레이 4강 격돌

주소모두 0 259 05.19 05:22
권훈기자

박현경-이소영도 4강 대결

그린을 살피는 윤이나.
그린을 살피는 윤이나.

[KLPGA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춘천=연합뉴스) 권훈 기자 =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에서 '또박이' 골프로 대세가 된 이예원과 KLPGA투어의 간판 장타자 윤이나가 매치 플레이에서 격돌한다.

이예원은 18일 강원도 춘천시 라데나 컨트리클럽(파72)에서 열린 KLPGA투어 두산 매치플레이(총상금 9억원) 8강전에서 고지우를 1홀 차로 따돌리고 4강에 올랐다.

이예원은 지난 12일 NH투자증권 레이디스 챔피언십 제패에 이어 2주 연속 우승이자 시즌 3승에 단 2경기를 남겼다.

이예원은 조별리그 3승과 16강전, 8강전까지 5연승을 달렸다.

또 지난 2022년 이 대회에서 준우승에 머물렀던 아쉬움을 씻어낼 기회를 잡았다.

그러나 이예원은 4강 길목에서 윤이나를 넘어야 한다.

윤이나는 박도영을 3홀 차로 제압하고 4강에 진출했다.

이번에 두산 매치플레이에 처음 출전하는 윤이나는 장타를 앞세워 조별리그부터 5연승을 쓸어 담았다.

2022년 KLPGA투어 데뷔 동기인 둘은 지난 12일 NH투자증권 레이디스 챔피언십 최종 라운드에서 챔피언조 맞대결을 펼친 데 이어 엿새 만에 리턴 매치를 벌인다.

당시 맞대결에서는 이예원이 정확한 샷과 퍼트로 장타에 이은 공격적인 버디 사냥에 나선 윤이나의 추격을 따돌리고 우승했다.

윤이나는 엿새 전 준우승을 설욕하고, 징계가 풀린 뒤 필드에 복귀한 뒤 첫 우승을 따내려면 양보할 수 없는 한판이다.

버디 퍼트가 들어가자 기뻐하는 이예원.
버디 퍼트가 들어가자 기뻐하는 이예원.

[KLPGA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또 다른 4강전은 박현경과 이소영의 대결로 치러진다.

박현경은 장타자 문정민을 6홀 차로 대파하고 4강에 올랐다. 박현경은 작년 이 대회에서 준우승의 한을 풀겠다는 각오다.

이소영은 안선주를 4홀 차로 제쳤다.

지금까지 6승을 모두 짝수 해에 따낸 이소영은 이 대회 들어 약점이었던 쇼트게임과 퍼팅에서 몰라보게 향상된 모습으로 '매치퀸' 도전의 발판을 마련했다.

[email protected]

Comments

번호   제목
51596 다저스는 12년 연속·클리블랜드는 2년 만에 MLB 가을야구 출전 야구 09.21 3
51595 남자골프 프레지던츠컵 앞둔 김주형 "내 에너지 쏟아붓겠다" 골프 09.21 3
51594 [프로야구] 21일 선발투수 야구 09.21 3
51593 '50-50' 오타니의 쇼타임…4년 연속 써가는 '각본 없는 드라마' 야구 09.21 3
51592 장수연, 비로 차질 빚은 KLPGA 대보 하우스디 오픈 1R 4언더파 골프 09.21 1
51591 한화, 올해 프로야구 매진 경기 21% 차지…누적 관중 1위는 LG 야구 09.21 3
51590 프로축구 인천, 시즌 네 번째 유니폼 공개…다문화 의미 담아 축구 09.21 1
51589 프로야구 KIA 대체 투수 스타우트, 부상으로 한국 무대와 작별 야구 09.21 3
51588 여자농구 간판 슈터 강이슬, 사천에 고향사랑기부금 기탁 농구&배구 09.21 3
51587 NC 단장 "강인권 감독, 같은 패턴으로 역전패…부진 선수 기용" 야구 09.21 3
51586 오타니 50호 홈런공 주운 관중, 경기장 떠났다…40억원 넘을까 야구 09.21 3
51585 유인촌 장관 "정몽규, 스스로 거취 결정하는 게 명예롭지 않나" 축구 09.21 3
51584 3만명이 티켓 샀는데…"레알 마드리드, '뮤뱅' 공연 일방 취소" 축구 09.21 1
51583 프로야구 롯데-NC 창원 경기, 비로 취소 야구 09.21 3
51582 MLB 커미셔너 "야구를 새 경지로 끌어 올린 오타니 자랑스럽다" 야구 09.21 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