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아섭 "고영표의 체인지업 빼앗으면, 나도 이도류 할텐데"

손아섭 "고영표의 체인지업 빼앗으면, 나도 이도류 할텐데"

주소모두 0 126 03.23 05:21

KBO리그 통산 안타 2위의 '투타 겸업' 욕심

2024 KBO 미디어 데이, 질문 답하는 NC 손아섭
2024 KBO 미디어 데이, 질문 답하는 NC 손아섭

(서울=연합뉴스) 류영석 기자 = 22일 오후 서울 중구 롯데호텔에서 열린 2024 KBO 미디어데이&팬페스트에 참가한 NC 손아섭이 취재진 질문에 답하고 있다. 2024.3.22 [email protected]

(서울=연합뉴스) 하남직 김경윤 기자 = 한국프로야구 개인 통산 안타 1위 등극을 눈앞에 둔 손아섭(36·NC 다이노스)이 '투수' 고영표(33·kt wiz)의 체인지업을 탐냈다.

손아섭의 '야구 욕심'이 드러난 한 마디였다.

손아섭은 22일 서울시 중구 롯데호텔에서 열린 2024 신한 SOL Bank KBO 미디어데이에서 사회자가 '다른 선수에게 빼앗고 싶은 것'을 묻자 "고영표의 체인지업"이라고 말해 팬들을 술렁이게 했다.

그는 "고영표의 체인지업을 빼앗으면 한국 최초의 '이도류'(투타 겸업)로 뛸 수 있지 않을까"라며 "야구 욕심이 많아서 타자와 투수 다 해보고 싶다"고 털어놨다.

2024 KBO 미디어데이, 질문 답하는 kt 고영표
2024 KBO 미디어데이, 질문 답하는 kt 고영표

(서울=연합뉴스) 류영석 기자 = 22일 오후 서울 중구 롯데호텔에서 열린 2024 KBO 미디어데이&팬페스트에 참가한 kt 고영표가 취재진 질문에 답하고 있다. 2024.3.22 [email protected]

실제 손아섭은 투수에 도전할 생각이 없다.

하지만, 고영표의 춤추는 체인지업을 타석에서 보며 부러움을 느꼈다.

2천504안타를 친 박용택 KBSN스포츠 해설위원에 이어 KBO 최다 안타 2위(2천416개)를 달리는 손아섭의 체인지업 언급에 고영표는 기분 좋게 웃었다.

사실 손아섭이 올해 가장 바라는 모습은 오랜 동료였던 전준우(롯데 자이언츠)와 포스트시즌에서 대결하는 것이다.

지난해 창원 NC파크를 찾아 손아섭이 가을 무대를 누비는 장면을 본 전준우는 "든든한 김태형 감독님이 오셨으니 당연히 포스트시즌에 갈 수 있다"라고 자신했다.

이에 손아섭은 "(전 소속팀) 롯데와 가을 무대에서 만나면 한 편의 드라마를 만들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2024 KBO 미디어 데이, 질문 답하는 SSG 최정
2024 KBO 미디어 데이, 질문 답하는 SSG 최정

(서울=연합뉴스) 류영석 기자 = 22일 오후 서울 중구 롯데호텔에서 열린 2024 KBO 미디어데이&팬페스트에 참가한 SSG 최정이 취재진 질문에 답하고 있다. 2024.3.22 [email protected]

두산 베어스 우타 거포 양석환은 최정(SSG 랜더스)의 기록을 부러워했다.

양석환은 "최정 선배의 통산 홈런 수를 내 것으로 만들고 싶다"고 바랐다.

개인 통산 458홈런을 친 최정은 올 시즌 10개를 추가하면, 이승엽 두산 감독이 보유한 최다 기록(467홈런)을 넘어선다.

최정은 "이승엽 감독님 기록을 넘으면 정말 좋고 후련할 것"이라며 "이승엽 감독님은 한국 최고의 홈런타자다. 그 기록에 도전하게 돼 정말 영광스럽다"고 '전설'을 예우했다.

[email protected]

Comments

번호   제목
51626 LG, 더블헤더서 두산과 장군멍군…2경기 차 3위 유지(종합) 야구 09.22 5
51625 K리그1 수원FC, 김천에 2-4 패배…손준호 파문 뒤 '2연패'(종합) 축구 09.22 4
51624 양석환 홈런 2방 6타점 대폭발…두산, LG 1경기 차 추격 야구 09.22 4
51623 [프로야구 잠실 DH 2차전 전적] LG 2-0 두산 야구 09.22 6
51622 '손준호 여파' 김은중 감독 "포기 안하고 따라가려는 의지 보여" 축구 09.22 6
51621 손흥민, 공식전 4경기 만에 공격포인트 가동…존슨 역전 골 도움 축구 09.22 5
51620 FIFA 클럽 월드컵 대신할 '인터콘티넨털컵' 피날레는 카타르에서 축구 09.22 6
51619 [프로야구 중간순위] 21일 야구 09.22 6
51618 [프로축구 대구전적] 대구 1-1 서울 축구 09.22 6
51617 정우영, U베를린 데뷔골 폭발…호펜하임 상대로 전반 5분 추가골 축구 09.22 4
51616 [통영·도드람컵 배구전적] 현대캐피탈 3-0 OK저축은행 농구&배구 09.22 3
51615 [프로야구] 22일 선발투수 야구 09.22 4
51614 김은중 수원FC 감독 "희생·인내해야…전원수비, 전원공격뿐" 축구 09.22 4
51613 남자 배구 현대캐피탈 블랑 감독, 컵대회 개막전서 승리 농구&배구 09.22 3
51612 은퇴 앞둔 추신수, 어깨부상과 마지막 분투 "마음의 정리 했다" 야구 09.22 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