윌로우 돌아온 흥국생명, 67일 만에 선두 탈환…페퍼 23연패

윌로우 돌아온 흥국생명, 67일 만에 선두 탈환…페퍼 23연패

주소모두 0 139 02.21 05:22
흥국생명 선수들
흥국생명 선수들

[KOVO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홍규빈 기자 = 여자 프로배구 흥국생명이 67일 만에 리그 정상을 탈환했다.

흥국생명은 20일 인천 삼산월드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3-2024 V리그 홈경기에서 페퍼저축은행에 세트 점수 3-1(25-14 22-25 25-16 25-15)로 이겼다.

거침없는 6연승을 달린 흥국생명(승점 67·24승 6패)은 한 경기를 덜 치른 현대건설(승점 67·22승 7패)을 승수에서 제치고 리그 1위에 올랐다.

흥국생명이 여자배구 순위표 최상단에 이름을 올린 것은 지난해 12월 15일 이후 67일 만이다.

무릎 부상에서 조기 복귀한 윌로우 존슨(등록명 윌로우·12점)이 레이나 도코쿠(등록명 레이나·23점), 김연경(18점)과 이룬 삼각편대가 위용을 뽐냈다.

반면 페퍼저축은행은 여자부 단일 시즌 및 통산 최다 연패 기록을 23연패로 늘렸다.

앞으로 2패를 더하면 남자부 단일 시즌 최다 연패(25패)와 어깨를 나란히 하고, 4패를 더하면 남자부 통산 최다 연패(27패) 기록을 따라잡는다.

흥국생명 레이나
흥국생명 레이나

[KOVO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페퍼저축은행은 1세트에서 무기력하게 무너졌다.

페퍼저축은행은 리시브 효율 0%를 기록했고 이는 낮은 공격 성공률(33.33%)과 효율(13.89%)로 이어졌다. 범실은 6개였다.

흥국생명은 각각 5점씩 터뜨린 '쌍포' 김연경과 레이나를 앞세워 25-14 낙승을 거뒀다.

2세트에는 야스민 베다르트(등록명 야스민)가 페퍼저축은행에 승리를 안겼다. 한 세트 동안 혼자 12득점(공격 성공률 63.16%)을 터뜨렸다.

흥국생명은 수비 높이를 보강하기 위해 윌로우를 급히 투입했으나 무위에 그쳤다.

페퍼저축은행은 21-21에서 야스민의 백 어택과 엠제이 필립스(등록명 필립스)의 속공으로 리드를 잡았고, 한 점 내준 뒤엔 야스민과 박정아가 차례로 득점해 세트를 끝냈다.

서브하는 흥국생명 김다솔
서브하는 흥국생명 김다솔

[KOVO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그러자 3세트 윌로우가 흥국생명의 해결사로 등장했다.

무릎 인대를 다쳐 지난 15일 현대건설전에 나오지 못했던 윌로우는 3세트 범실 없이 8득점(공격 성공률 80.00%)으로 펄펄 날았다.

흥국생명은 8-6에서 윌로우의 연속 퀵 오픈, 김수지의 서브 에이스, 상대 이한비의 공격 범실로 승기를 잡았다.

경기 분위기를 가져온 흥국생명은 4세트 레이나(8점), 김연경(5점), 윌로우(4점)의 고른 활약으로 승리에 마침표를 찍었다.

이날 흥국생명 세터 김다솔은 서브 에이스 5개로 페퍼저축은행의 리시브 라인을 효과적으로 공략했다.

[email protected]

Comments

번호   제목
51656 [프로축구 포항전적] 포항 2-1 강원 축구 05:23 4
51655 '김광현 역투·박지환 홈런' SSG, 6연승…한 달 만에 5위 도약 야구 05:22 4
51654 삼성, 2위로 PO 직행 확정…'15승' 원태인, 다승왕 유력 야구 05:22 2
51653 [프로축구 대전전적] 대전 0-0 전북 축구 05:22 5
51652 [프로축구 광주전적] 제주 2-0 광주 축구 05:22 5
51651 [통영·도드람컵 배구전적] 삼성화재 3-2 우리카드 농구&배구 05:22 3
51650 [통영·도드람컵 배구전적] 국군체육부대 3-1 한국전력 농구&배구 05:22 2
51649 [프로야구 대전전적] 한화 8-4 롯데 야구 05:22 2
51648 삼성 PO 직행·LG는 1승 더하면 3위 확정…SSG, 5위 도약(종합) 야구 05:22 4
51647 [프로야구 잠실전적] LG 9-5 두산 야구 05:22 4
51646 [프로축구 인천전적] 인천 0-0 울산 축구 05:22 5
51645 '조르지 극장골' 포항, 강원 2-1 꺾고 6연패 탈출…5위로 점프(종합) 축구 05:22 5
51644 [프로축구 중간순위] 22일 축구 05:21 5
51643 K리그1 울산, 최하위 인천과 득점 없이 비겨…선두는 지켜 축구 05:21 3
51642 '외인 없는' 국군체육부대·삼성화재, 컵대회 나란히 승전고(종합) 농구&배구 05:21 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