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염에 취소된 프로야구, 이번엔 정전으로 38분간 경기 중단(종합)

폭염에 취소된 프로야구, 이번엔 정전으로 38분간 경기 중단(종합)

주소모두 0 91 08.04 05:21
천병혁기자
대전 한화생명 이글스파크 전경
대전 한화생명 이글스파크 전경

[한화 이글스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천병혁 기자 = 전국을 뒤덮은 폭염 속에 프로야구가 차질을 빚고 있다.

3일 오후 6시부터 대전 한화생명 이글스파크에서 열린 2024 신한 SOL 뱅크 KBO리그 KIA 타이거즈-한화 이글스 경기가 정전으로 중단됐다.

한화가 3-0으로 앞선 2회말 2아웃 뒤 1번 타자 요나단 페라자 타석 때 갑자기 전광판이 꺼졌다.

경기장의 모든 내부 시설에서 정전이 됐고 자동 투구판정시스템(ABS)도 작동되지 않았다.

아직 해가 지지 않아 그라운드는 밝았으나 정상적으로 경기를 치를 수 없는 상황이 됐다.

결국 심판진이 전기가 복구될 때까지 경기 중단을 선언했고, 양 팀 선수들은 그라운드에서 철수했다.

더그아웃과 클럽하우스에서 휴식을 취하던 선수들은 조금씩 전기가 들어오자 다시 그라운드에 나와 몸을 풀기 시작했고 경기는 38분 만에 재개됐다.

프로야구는 전날 울산에서 열릴 예정이던 LG 트윈스-롯데 자이언츠 경기가 폭염으로 취소되기도 했다.

인조 잔디가 깔린 울산 문수구장은 복사열로 인해 경기장 온도가 섭씨 50도까지 치솟았다.

KBO리그 출범 이후 폭염으로 경기가 취소된 것은 처음이었다.

[email protected]

Comments

번호   제목
50201 [프로야구 대구전적] 삼성 8-3 SSG 야구 08.05 87
50200 윤이나, KLPGA 징계 해제 15개 대회 만에 우승(종합) 골프 08.05 82
50199 프로야구 잠실·울산 경기 폭염으로 취소…대전은 우천 취소(종합) 야구 08.05 89
50198 프리 시즌 엘클라시코…바르셀로나, 레알 마드리드에 2-1 승 축구 08.05 79
50197 [올림픽] 일본 여자축구, 미국에 0-1 석패…남녀 모두 8강 탈락 축구 08.05 71
50196 [올림픽] 미국 남자농구, 3연승으로 8강 진출…브라질과 격돌 농구&배구 08.05 66
50195 "노령층 주고객인데…" 광주 파크골프장 폭염 대책 주먹구구 골프 08.05 82
50194 김하성, 4경기 연속 무안타 침묵…시즌 타율 0.224 야구 08.05 90
50193 이소미, 포틀랜드 클래식에서 우승 경쟁…3R 3타차 공동 6위 골프 08.05 84
50192 황인범 2도움·설영우 데뷔전…즈베즈다, 텍스틸라츠에 4-0 대승 축구 08.05 75
50191 [프로야구 창원전적] NC 15-5 kt 야구 08.05 83
50190 [올림픽] 박인비 "8년 만의 골프 금메달 기대…득표 활동도 최선" 골프 08.05 82
50189 [프로야구 중간순위] 4일 야구 08.05 73
50188 황희찬, 프리시즌 친선경기서 친정 라이프치히 상대로 1도움 축구 08.05 72
50187 오타니, MLB 데뷔 후 첫 30홈런-30도루 달성…오클랜드전 3도루 야구 08.05 7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