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트넘 10시즌째' 손흥민 "한계가 어디까지인지 느껴보겠다"

'토트넘 10시즌째' 손흥민 "한계가 어디까지인지 느껴보겠다"

주소모두 0 73 08.04 05:23
이영호기자
설하은기자

"김민재는 세계적으로 손꼽히는 선수…오늘 잘 보여줬다"

손흥민,
손흥민, '감사합니다'

(서울=연합뉴스) 류영석 기자 = 손흥민이 3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24 쿠팡플레이 시리즈 2차전 토트넘과 바이에른 뮌헨의 경기를 마친 뒤 관중에게 인사하하고 있다. 2024.8.3 [email protected]

(서울=연합뉴스) 이영호 설하은 기자 = 토트넘 홋스퍼(잉글랜드)에서 10시즌째를 맞는 '캡틴' 손흥민(32)이 새 시즌을 앞두고 또 한 번 "한계에 도전하겠다"는 강인한 각오를 드러냈다.

손흥민은 3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바이에른 뮌헨(독일)과의 2024 쿠팡플레이 시리즈 2경기를 마친 뒤 공동취재구역(믹스트존)에서 취재진과 만나 "뛰어난 팀을 상대로 좋은 테스트를 했다. 더운 날씨에도 두 팀이 최선을 다한 프리시즌 매치였다"라며 "이번 한국 투어를 잊지 못할 좋은 추억으로 만들어주셔서 감사하다"고 말했다.

지난달 31일 팀 K리그와 맞대결에서 2골을 쏟아내며 토트넘의 4-3 승리에 기여한 손흥민은 이날 뮌헨을 상대로는 공격포인트를 따내지 못했고, 팀도 1-2로 패했다.

이날 경기는 축구대표팀에서 함께 활약하는 손흥민과 뮌헨의 수비수 김민재의 맞대결로 팬들의 큰 관심을 끌었다. 두 선수가 각자 소속팀 유니폼을 입고 만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었다.

인사하는 손흥민-김민재
인사하는 손흥민-김민재

(서울=연합뉴스) 류영석 기자 = 3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24 쿠팡플레이 시리즈 2차전 토트넘과 바이에른 뮌헨의 경기.
토트넘 손흥민과 바이에른 뮌헨 김민재가 경기 종료 후 인사를 나누고 있다. 2024.8.3 [email protected]

손흥민은 이에 대해 "(김)민재는 제가 정말로 좋아하고 아끼는 선수"라며 "세계적으로 손꼽히는 선수가 되고 있고, 또 그렇게 될 거라 확신한다. 민재의 능력을 의심한 적이 없다"라고 칭찬했다.

그는 "오늘도 경기장에서 실력을 그대로 보여준 것 같다. 앞으로 더 잘할 수 있으면 좋겠다"라고 덧붙였다.

손흥민은 토트넘에서 10시즌째를 맞는 소감에 대해선 "새로운 시즌을 시작할 때는 항상 초심으로 돌아간다. 특정 목표를 설정하지 않고 나의 한계에 부딪혀보려고 노력한다"라며 "올 시즌도 마찬가지다. 나의 한계가 어디까지인지 한 번 느끼겠다. 더 성장하는 시간이 될 수 있으면 좋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주변에서 정말 많은 도움을 주셨다. 이런 몸 상태를 유지할 수 있게 도와준 많은 분이 계셨기 때문에 프리미어리그(EPL) 무대에서 10시즌째를 보내게 됐다"라고 겸손함을 잊지 않았다.

[email protected], [email protected]

Comments

번호   제목
50186 폭염에도 강행한 프로야구…잠실서만 관중 4명 구급차로 이송 야구 08.05 63
50185 빠르게 뮌헨에 녹아든 김민재 "새 시즌 목표는 오직 주전!" 축구 08.05 64
50184 [올림픽] 양희영·고진영·김효주 "메달 하나씩 걸고 갈래요" 골프 08.05 71
50183 계속되는 고온 현상…프로야구 경기 시간 조정 불가피 야구 08.05 74
50182 폭염에 무너지는 마운드…쿠에바스 1이닝·김광현 3이닝 강판 야구 08.05 78
50181 프로야구 잠실, 울산 경기 폭염으로 취소…역대 2,3번째 야구 08.05 72
50180 [KLPGA 최종순위] 제주 삼다수 마스터즈 골프 08.05 70
50179 [올림픽] 미국 남자농구, 3연승으로 8강 진출…브라질과 격돌(종합) 농구&배구 08.05 54
50178 롯데 우완 불펜 최준용, 6일 어깨 수술로 시즌 아웃 야구 08.05 74
50177 [올림픽] 남자 골프 세계 1위 셰플러 금메달…김주형은 8위 골프 08.05 78
50176 '이재현 투런포' 삼성, 사사구 13개 남발한 SSG 꺾고 4연승 야구 08.05 83
50175 [프로야구 울산전적] 롯데 8-3 LG 야구 08.04 94
50174 다승 1위 헤이수스의 체력 관리 비결…의사 아내의 '맞춤 식단' 야구 08.04 100
열람중 '토트넘 10시즌째' 손흥민 "한계가 어디까지인지 느껴보겠다" 축구 08.04 74
50172 [프로야구 잠실전적] 키움 15-5 두산 야구 08.04 9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