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LB 휴스턴 발데스, 9회말 2아웃에 노히터 무산…시거에 투런포

MLB 휴스턴 발데스, 9회말 2아웃에 노히터 무산…시거에 투런포

주소모두 0 73 08.08 05:20
천병혁기자
9회말 2아웃에 홈런을 맞아 노히트노런이 무산된 프람베르 발데스.
9회말 2아웃에 홈런을 맞아 노히트노런이 무산된 프람베르 발데스.

[AP=연합뉴스]

(서울=연합뉴스) 천병혁 기자 =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휴스턴 애스트로스의 프람베르 발데스(30)가 생애 두 번째 노히터(노히트노런)를 아쉽게 놓쳤다.

발데스는 7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알링턴 글로브라이프필드에서 열린 텍사스 레인저스와 방문경기에서 노히트 행진을 벌이다 9회말 2아웃에 예상치 못한 홈런을 두들겨 맞았다.

휴스턴의 좌완 에이스인 발데스는 이날 5회까지 퍼펙트 행진을 펼쳤다.

6회말에는 선두타자 조나 하임을 내야 땅볼로 유도했으나 3루수 알렉스 브레그먼이 1루에 악송구해 퍼펙트가 깨졌다.

하지만 발데스는 8회까지 단 1개의 안타도 맞지 않고 볼넷 1개만 허용하며 노히트게임을 이어갔다.

휴스턴은 9회초 요르단 알바레스가 투런홈런을 치는 등 4-0으로 리드를 안겼다.

통산 두 번째 노히트게임을 노리고 9회말 등판한 발데스는 다소 긴장한 듯 첫 타자 로비 그로스먼을 볼넷으로 보냈으나 후속타자 에세키엘 두란을 병살타로 솎아내 2아웃을 잡았다.

9회말 2아웃에 투런홈런을 날린 코리 시거
9회말 2아웃에 투런홈런을 날린 코리 시거

[USA투데이스포츠=연합뉴스]

이제 남은 아웃카운트 1개였으나 발데스는 조시 스미스를 다시 볼넷으로 내보냈다.

발데스는 이어 타석에 나선 코리 시거를 상대로 84.8마일(약 136.5㎞)의 예리한 슬라이더를 초구로 던졌다.

그러나 시거의 호쾌한 스윙에 걸린 공은 우중간 펜스를 훌쩍 넘어 외야 스탠드에 꽂히는 투런홈런이 됐다.

마지막 1아웃을 잡지 못해 노히트노런을 놓친 발데스는 마운드에서 허탈한 표정을 감추지 못하다가 마무리 조시 헤이더와 교체됐다.

이 경기는 휴스턴이 4-2로 승리했다.

발데스는 지난해 8월 2일 클리블랜드 가디언스를 상대로 생애 첫 노히트노런을 달성한 바 있다.

[email protected]

Comments

번호   제목
50276 유럽골프연합팀 2025년 라이더컵에서 LIV 소속 선수 배제 골프 08.08 80
50275 프로야구 삼성, '아파서 못 뛴다는' 카데나스 1군 엔트리 말소 야구 08.08 81
50274 MLB 포용성 부문 수석부회장, 백혈병 투병 끝에 별세 야구 08.08 78
50273 [프로야구 고척전적] SSG 6-2 키움 야구 08.08 76
50272 [프로야구 광주전적] kt 13-2 KIA 야구 08.08 85
50271 슈퍼스트로크, 그립 교체하면 항공 커버가 무료 골프 08.08 70
50270 선두 맛본 강원…윤정환 감독, 7월 'flex 이달의 감독상' 수상 축구 08.08 58
50269 MLB 화이트삭스 21연패 끊었다…오클랜드 꺾고 27일 만에 승리 야구 08.08 73
50268 세징야·양민혁·오베르단·티아고, 7월 이달의 선수 놓고 경쟁 축구 08.08 65
50267 [프로야구 중간순위] 7일 야구 08.08 72
50266 [올림픽] 여자골프 고진영 "나라 대표한다는 마음에 시작부터 눈물이" 골프 08.08 68
열람중 MLB 휴스턴 발데스, 9회말 2아웃에 노히터 무산…시거에 투런포 야구 08.08 74
50264 '축구기술철학 워크숍' 홍명보 감독 "각급 대표팀과 연계 강조" 축구 08.08 63
50263 발라조빅 호투+양의지 3점포…두산, 이틀 연속 LG 제압(종합2보) 야구 08.08 67
50262 파주시, 국가대표 축구 훈련원 활용 방안 주민에게 묻는다 축구 08.08 6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