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세 오수민, 개막전 3R 단독선두…우승 시 역대 네 번째로 어려

15세 오수민, 개막전 3R 단독선두…우승 시 역대 네 번째로 어려

주소모두 0 224 03.10 05:20

김재희·방신실 3타 차로 따돌려…51홀 연속 노 보기 행진

오수민
오수민

[KLPGA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싱가포르=연합뉴스) 홍규빈 기자 = 아마추어 오수민(15)이 쟁쟁한 프로 선배들을 제치고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2024시즌 개막전 우승을 차지할 태세다.

오수민은 9일 싱가포르의 타나메라 컨트리클럽 탬피니스 코스(파72)에서 열린 KLPGA 투어 하나금융그룹 싱가포르 여자오픈(총상금 110만 싱가포르 달러) 3라운드에서 버디 7개, 보기 1개를 묶어 6언더파 66타를 쳤다.

중간 합계 14언더파 202타인 오수민은 공동 2위 김재희와 방신실(이상 11언더파 205타)을 3타 차로 따돌리고 단독 선두에 올랐다.

2008년 9월 16일생인 오수민이 최종 우승을 차지한다면 역대 투어 프로, 아마추어를 통틀어 네 번째로 어린 우승자가 된다.

1992년 라일앤스코트 여자오픈에서 우승한 박세리가 최연소 기록(14년 11개월 29일)을 보유하고 있다. 이선화(15년 3개월 15일)와 임서현(개명 전 임선욱·15년 4개월 9일)이 뒤를 잇는다.

퍼트하는 오수민
퍼트하는 오수민

[KLPGA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국가대표 오수민은 작년 8월 송암배 아마추어골프선수권대회 우승 등 주니어 무대에서 두드러진 성과를 냈다.

키 173㎝의 장타자로 지난해 5월 KLPGA 투어 교촌 1991 레이디스 오픈에서 300야드가 넘는 장타를 날리며 공동 9위에 오르기도 했다.

"톱 10은 해봤으니 5위 안에 드는 것이 목표"라던 오수민은 내친김에 우승까지 욕심낼 수 있게 됐다.

오수민은 이날 16번 홀(파3)에서 첫 보기를 적어낼 때까지 1라운드부터 51홀 연속 '노 보기 행진'을 펼쳤다.

오수민은 첫 보기를 적어낸 뒤 흔들리지 않고 17번 홀(파4), 18번 홀(파5)에서 연속 버디를 잡아내는 저력을 과시하기도 했다.

오수민의 깜짝 활약에 1, 2라운드에서 각각 단독 선두였던 방신실과 김재희는 3타 차 2위로 물러섰다.

패티 타와타나낏(태국)과 황유민을 비롯해 정윤지, 노승희, 박도은 등 5명이 공동 4위(10언더파 206타)에 자리했다.

디펜딩 챔피언 박지영은 공동 23위(4언더파 212타), 작년 신인왕 김민별은 공동 40위(1언더파 215타)에 머물렀다.

티샷하는 오수민
티샷하는 오수민

[KLPGA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email protected]

Comments

번호   제목
46826 [프로농구 원주전적] DB 115-104 KCC 농구&배구 03.10 107
46825 배스 원맨쇼…프로농구 kt, 현대모비스 꺾고 2위 수성 농구&배구 03.10 109
46824 [여자농구 PO 1차전 전적] KB 69-51 하나원큐 농구&배구 03.10 105
열람중 15세 오수민, 개막전 3R 단독선두…우승 시 역대 네 번째로 어려 골프 03.10 225
46822 [프로농구 수원전적] kt 98-94 현대모비스 농구&배구 03.10 110
46821 허예은 15점…여자농구 KB, 4강 1차전서 하나원큐 완파 농구&배구 03.10 123
46820 안세르, LIV골프 홍콩 대회 2R 5타 차 선두…앤서니 김은 하위권 골프 03.10 289
46819 [프로배구 전적] 9일 농구&배구 03.10 106
46818 LG 엔스, 첫 등판 합격점 "23일 개막전 류현진과 맞대결도 최선" 야구 03.10 145
46817 이정후, 첫 좌완투수 상대해 땅볼…우천취소로 범타 기록도 삭제 야구 03.09 161
46816 [영상] 롯데 떠난 치어리더 박기량 "은퇴 안 해"…두산에 합류 야구 03.09 158
46815 제주 청소년들, 싱가포르 '드론축구' 국제대회 준우승 축구 03.09 164
46814 메시, 북중미 챔피언스컵 16강전서 득점포…팀은 2-2 무승부 축구 03.09 172
46813 안나린, 블루베이 LPGA 2라운드 공동 선두(종합) 골프 03.09 239
46812 황선홍 감독, 9일 수원FC-전북전 관전…이승우 승선할까 축구 03.09 18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