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배구 현대건설·흥국생명 감독, 이구동성 "총력전 펼칠 것"

여자배구 현대건설·흥국생명 감독, 이구동성 "총력전 펼칠 것"

주소모두 0 111 03.13 05:22

강성형 현대건설 감독 "페퍼에 이긴다는 보장 없어, 오늘 끝내야"

아본단자 흥국생명 감독 "이미 포스트시즌 분위기…오늘 경기 중요해"

작전 지시하는 강성형 감독
작전 지시하는 강성형 감독

(수원=연합뉴스) 홍기원 기자 = 10일 경기도 수원실내체육관에서 열린 프로배구 V리그 여자부 현대건설 힐스테이트와 GS칼텍스 킥스의 경기. 현대건설 강성형 감독이 작전을 지시하고 있다. 2024.1.10 [email protected]

(수원=연합뉴스) 하남직 기자 = 현대건설은 2위 흥국생명과의 맞대결에서 굳이 힘을 쓰지 않아도 최하위 페퍼저축은행과의 정규리그 마지막 경기에서 승리하면 1위를 확정한다.

하지만, 강성형 현대건설 감독은 "페퍼저축은행을 이긴다는 보장이 없다"며 "오늘 총력전을 펼칠 것"이라고 예고했다.

자력으로 1위를 확정할 수 없는 흥국생명의 마르첼로 아본단자 감독도 "이미 포스트시즌 분위기가 풍긴다"며 "우리 손으로 정규리그 1위를 확정할 수 없는 상황이지만, 우리에게도 오늘 경기가 중요하다"고 밝혔다.

프로배구 도드람 2023-2024시즌 정규리그 여자부 1, 2위를 달리는 현대건설과 흥국생명의 정규리그 6라운드 마지막 대결이 펼쳐지는 12일 수원체육관, 사령탑 사전 인터뷰에서 두 팀 감독은 '총력전'을 예고했다.

1위 현대건설(승점 77·25승 9패)은 이날 흥국생명(승점 73·26승 8패)을 꺾으면, 정규리그 1위 확정을 위한 매직넘버를 주소모두 지운다.

이날 흥국생명에 패해도 16일 페퍼저축은행을 상대로 승점 3을 얻으면 이번 정규리그 1위를 차지한다. 이미 챔피언결정전 직행에 9부 능선은 넘었다.

미소 짓는 아본단자 감독
미소 짓는 아본단자 감독

(광주=연합뉴스) 조남수 기자 = 7일 광주 서구 페퍼스타디움에서 열린 프로배구 V리그 여자부 페퍼저축은행과 흥국생명의 경기에서 흥국생명 아본단자 감독이 비디오판독 화면을 바라보고 있다. 2024.1.7 [email protected]

하지만, 강성형 감독은 "페퍼저축은행이 지난 8일에 흥국생명을 꺾었다. 우리도 페퍼저축은행을 꺾는다는 보장이 없다"고 경계하며 "오늘 정규리그 마지막 홈 경기를 벌인다. 선수들에게 '뒤를 생각하지 말고, 홈 팬들 앞에서 간절한 모습을 보이자, 기회를 놓치지 말자'고 말했다"고 전했다.

강 감독은 "3위로 플레이오프에 진출한 정관장의 기세가 무섭다"며 "챔피언결정전에 직행해서 '기다리는 시간'이 필요하다"고 정규리그 1위를 열망하는 이유도 설명했다.

남은 2경기를 주소모두 잡아도 자력으로 정규리그 1위를 차지할 수 없는 흥국생명의 아본단자 감독도 "이기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맞섰다.

아본단자 감독은 "오늘 경기의 분위기가 포스트시즌까지 이어질 수 있다"며 "페퍼저축은행과 경기에서는 후회가 남았지만, 오늘은 선수들이 다른 모습을 보여줄 것이다. 포스트시즌을 위한 좋은 테스트가 될 수 있다"고 선수들에게 동기를 부여했다.

[email protected]

Comments

번호   제목
46946 프로야구선수협회, ABS·피치클록 입장 유보 "4월까지 지켜볼것" 야구 03.14 144
46945 [프로농구 중간순위] 13일 농구&배구 03.14 105
46944 [프로농구 서울전적] SK 82-67 한국가스공사 농구&배구 03.14 111
46943 MLB닷컴 "이정후, 올해 신인왕 후보…SF에 큰 변화 가져올 것" 야구 03.14 135
46942 축구협회 직원, 아시안컵서 선수들과 카드놀이 했다 직위해제 축구 03.14 130
46941 NBA 미네소타, 연패 끊고 서부 선두 싸움 가세…반 경기차 3위 농구&배구 03.14 105
46940 KB에 9전 전패 하나원큐 김도완 감독 "칭찬밖에 해줄 게 없다" 농구&배구 03.14 124
46939 남자배구 한전, 마지막 홈경기 유종의 미…페퍼는 창단 첫 2연승 농구&배구 03.14 98
46938 허구연 KBO 총재, 자비로 3천만원 상당 티볼용품 기증 야구 03.14 127
46937 '설영우 결승골' 울산, 전북 한 골 차로 잡고 ACL 준결승 진출 축구 03.13 151
46936 MLB 다저스 야마모토 "물 좀 주세요" 외치게 만든 한국 과자 야구 03.13 143
46935 [프로야구 시범경기 중간순위] 12일 야구 03.13 147
열람중 여자배구 현대건설·흥국생명 감독, 이구동성 "총력전 펼칠 것" 농구&배구 03.13 112
46933 지소연 떠난 여자축구 WK리그, 그래도 목표는 '흥행' 축구 03.13 154
46932 김연경 "원정에도 우리 팬 많더라고요…끝까지 가보겠습니다" 농구&배구 03.13 1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