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성형 현대건설 감독 "김연경은 못 막아…위파위 터지길"

강성형 현대건설 감독 "김연경은 못 막아…위파위 터지길"

주소모두 0 101 03.29 05:20
작전 지시하는 강성형 감독
작전 지시하는 강성형 감독

(수원=연합뉴스) 홍기원 기자 = 12일 경기도 수원실내체육관에서 열린 프로배구 V리그 여자부 현대건설 힐스테이트와 흥국생명 핑크스파이더스의 경기. 현대건설 강성형 감독이 작전을 지시하고 있다. 2024.3.12 [email protected]

(수원=연합뉴스) 홍규빈 기자 = 여자 프로배구 강성형 현대건설 감독이 흥국생명과 치르는 챔피언결정전 첫판을 앞두고 '제왕' 김연경에 대한 경계심을 내비쳤다.

강 감독은 28일 경기도 수원체육관에서 열리는 1차전을 앞두고 "김연경은 막으려고 해도 막을 수 없다"면서 "영상을 봐도 너무 대단한 선수다. 눈이 4개 달린 것 같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막는다고 하더라도 득점이 어느 정도 나오기 때문에 레이나 도코쿠(등록명 레이나)를 공략해야 할 것 같다"고 했다.

김연경은 정규시즌 공격 성공률 2위(44.98%), 득점 6위(775점), 서브 6위(세트당 0.207개), 리시브 효율 5위(42.46%)로 공수 양면에서 활약했다.

강 감독은 김연경과 맞붙을 아웃사이드 히터 위파위 시통(등록명 위파위)과 정지윤의 활약이 긴요하다고 봤다.

강 감독은 "흥국생명은 높이가 좋기 때문에 아웃사이드 히터 쪽에서 득점이 나와야 한다"면서 "위파위는 (컨디션이) 어느 정도 올라온 것 같아 기대된다. 서브 공략도 좋아서 잘 터져줬으면 좋겠다"고 했다.

이어 "(아포짓 스파이커인) 레티치아 모마 바소코(등록명 모마)는 제 역할을 해주고 있기 때문에 훈련 때도 아웃사이드 히터 쪽에 더 신경을 썼다"고 했다.

정규리그를 1위로 마친 현대건설은 2010-2011시즌에 이어 구단 사상 두 번째 통합우승을 이루겠다는 각오다.

반면 흥국생명의 마르첼로 아본단자 감독은 지난 시즌 챔피언결정전에서 한국도로공사에 당한 '리버스 스윕'의 악몽을 설욕하고자 한다.

아본단자 감독은 "(플레이오프부터) 경기를 계속 뛰어서 감각은 좋을 것 같다. 버티는 힘이 얼마나 될지가 관건이다"라고 말했다.

그는 "챔프전을 치를 수 있게 돼 기쁘다. 선수들이 즐기면서 임했으면 좋겠다"고 바랐다.

작전 지시하는 아본단자 감독
작전 지시하는 아본단자 감독

(인천=연합뉴스) 임순석 기자 = 26일 인천 삼산월드체육관에서 열린 프로배구 여자부 플레이오프 3차전 흥국생명과 정관장의 경기. 흥국생명 아본단자 감독이 작전을 지시하고 있다. 2024.3.26 [email protected]

[email protected]

Comments

번호   제목
47396 [프로야구 잠실전적] LG 18-1 삼성 야구 03.29 129
47395 LG, 삼성전서 선발 타자 전원 2안타 이상 기록…역대 5번째 야구 03.29 140
47394 [프로야구] 29일 선발투수 야구 03.29 137
47393 여자농구 2연패에 '1승' 남긴 김단비 "다 안 될 거라 했지만…" 농구&배구 03.29 165
47392 문동주 '쌩'·노시환 '쾅'…한화, 18년 만에 인천 3연전 싹쓸이(종합) 야구 03.29 132
열람중 강성형 현대건설 감독 "김연경은 못 막아…위파위 터지길" 농구&배구 03.29 102
47390 [프로야구 인천전적] 한화 10-6 SSG 야구 03.29 125
47389 7년 동안 2승 거둔 LG 손주영, 드디어 알을 깼다 야구 03.29 137
47388 삼성 강민호, 새 역사 썼다…프로야구 최초 2천238경기 출장 야구 03.29 142
47387 캐나다 교포 정선일, KPGA 챌린지투어 첫 대회서 우승 골프 03.28 278
47386 남자 배구 우리카드, 신영철 감독과 6년 동행에 마침표 농구&배구 03.28 117
47385 KIA 네일 환상투로 개막 3연승…두산·한화도 3연승 합창(종합) 야구 03.28 155
47384 염경엽 LG 감독 "시즌 초반엔 선발 야구…최대한 기다릴 것" 야구 03.28 135
47383 [프로야구] 28일 선발투수 야구 03.28 132
47382 황선홍 감독 "A대표팀 사령탑 생각 안 해…올림픽 집중하겠다" 축구 03.28 17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