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경기 만의 승리에도…인천 조성환 감독 "이명주 다쳐 안타깝다"

5경기 만의 승리에도…인천 조성환 감독 "이명주 다쳐 안타깝다"

주소모두 0 181 05.02 05:22
조성환 인천 감독
조성환 인천 감독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인천=연합뉴스) 안홍석 기자 = 프로축구 K리그1 인천 유나이티드의 조성환 감독은 5경기 만에 승리를 거뒀는데도 좀처럼 웃지 않았다.

인천은 1일 인천축구전용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1 2024 10라운드 홈 경기에서 후반 델브리지와 김도혁, 무고사가 연속골을 터뜨리며 전북에 3-0 승리를 거뒀다.

앞선 경기에서 2무 2패에 그쳤던 인천은 오랜만에 홈 팬들 앞에서 '거함' 전북을 거꾸러뜨리며 승전고를 울려 반등의 기틀을 마련했다.

그러나 불안한 모습도 노출했다.

상대 공격수들이 강하게 압박해 들어올 때 수비진이 허둥대는 모습이 여전히 보였다.

핵심 미드필더 이명주가 전반 중반 쇄골이 부러져 당분간 전열에서 이탈하게 된 것은 안타까운 부분이다.

박원재 전북 감독대행
박원재 전북 감독대행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그래서인지 조 감독은 경기 뒤 기자회견에 굳은 표정으로 들어왔다.

그는 "이명주의 부상에 마음이 아프다. 장기 부상이 될 수 있다"며 "이명주의 부상과 승리를 바꾸고 싶을 정도로 안타깝다"고 말했다.

경기력에 대해서도 합격점은 주지 않았다.

외려 앞선 4경기에서의 경기력을 언급하며 "오늘 승리에 도취해서는 안 된다. 위기의식, 경각심을 가지고 철저하게 잘 준비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내가 (이름은) 말하지 않겠지만, 부진한 선수들이 있다. 자신감 가지고, 공격적으로 경기에 임해주기를 바란다. 자신이 없으면 기량 발휘를 하지 못한다"고 힘줘 말했다.

'패장'이 된 박원재 전북 감독대행은 "첫 실점 이후 밸런스가 무너지면서 역습을 허용한 부분들이 (패배에) 영향을 미친 것 같다. 멀리서 주중에 응원하러 와 주신 팬들께 죄송하다"고 말했다.

[email protected]

Comments

번호   제목
48446 데뷔전 치른 삼성 육선엽 "두 번째 등판 때는 떨지 않겠습니다" 야구 05.03 200
48445 '프로 첫 해트트릭' 포항 정재희, K리그1 10라운드 MVP 축구 05.03 201
48444 '다승 1위·평균자책점 2위' 원태인 "자책하다가, 150㎞ 찍어" 야구 05.03 190
48443 원태인 역투·김영웅 맹타…삼성, 10개 구단 중 3번째로 20승 야구 05.03 244
48442 이정후, 어린이날 맞아 광주 아동복지시설 후원 야구 05.03 218
48441 KPGA 시즌 첫 출전 함정우 "실망스러웠던 콘페리 투어 경험" 골프 05.03 193
48440 [프로야구 중간순위] 2일 야구 05.03 192
48439 [프로야구 잠실전적] 삼성 4-2 두산 야구 05.03 178
48438 [프로야구 창원전적] LG 5-4 NC 야구 05.03 198
48437 [프로야구 창원전적] LG 10-1 NC 야구 05.02 206
48436 [프로축구 인천전적] 인천 3-0 전북 축구 05.02 197
48435 VNL 1승을 향해…女배구대표팀, 출국 앞두고 자신감 회복에 전념 농구&배구 05.02 120
열람중 5경기 만의 승리에도…인천 조성환 감독 "이명주 다쳐 안타깝다" 축구 05.02 182
48433 17년 만에 사직서 열린 프로농구 챔프전…12년 만에 1만 관중(종합) 농구&배구 05.02 119
48432 근로자의날 맞아 프로야구 잠실·대전 경기 매진 야구 05.02 2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