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흘 만에 1군 복귀해 투런포' 한유섬 "좋은 기분 이어가겠다"(종합)

'열흘 만에 1군 복귀해 투런포' 한유섬 "좋은 기분 이어가겠다"(종합)

주소모두 0 211 05.15 05:22
하남직기자

1군 복귀전에서 원태인 공략해 시즌 12호 홈런

한유섬, 부상 복귀전서 홈런
한유섬, 부상 복귀전서 홈런

(서울=연합뉴스) SSG 랜더스 한유섬이 14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프로야구 삼성 라이온즈와 홈 경기, 3회말 시즌 12호 투런 홈런을 친 뒤 동료들의 축하를 받고 있다. [SSG 랜더스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

(인천=연합뉴스) 하남직 기자 = SSG 랜더스 왼손 거포 한유섬(34)이 열흘 만에 1군 무대로 돌아와 시원한 홈런포를 쏘아 올렸다.

한유섬은 14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프로야구 삼성 라이온즈와 홈 경기, 5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해 2-0으로 앞선 3회말 2사 1루에서 우중간 담을 넘어가는 투런 아치를 그렸다.

삼성 에이스 원태인의 2구째 시속 127㎞ 체인지업을 걷어 올려, 담 밖으로 공을 보냈다.

4월 24일 롯데 자이언츠전 이후 20일 만에 나온 시즌 12호 홈런이다.

올 시즌 한유섬이 친 안타 32개 중 19개가 장타(홈런 12개, 2루타 7개)다.

이날 한유섬은 2타수 1안타 2사사구 2타점 3득점으로 활약했고, SSG는 9-2로 승리했다.

경기 뒤 한유섬은 "1군 복귀 후 바로 홈런을 치고, 팀에 도움이 돼 기쁘다"며 "빠른 타이밍에 승부를 보려고 했고 생각하고 있던 공이 들어와 좋은 타구를 만들었다"고 말했다.

한유섬, 시즌 12호 홈런
한유섬, 시즌 12호 홈런

(서울=연합뉴스) SSG 랜더스 한유섬이 14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프로야구 삼성 라이온즈와 홈 경기, 3회말 시즌 12호 투런 홈런을 친 뒤 그라운드를 돌고 있다. [SSG 랜더스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

한유섬은 지난 4일 허벅지 안쪽 근육이 미세하게 손상되는 부상을 당해 1군 엔트리에서 빠졌다.

치료에 전념하던 한유섬은 10일과 11일 롯데 자이언츠와의 퓨처스(2군) 경기에 출전해 6타수 2안타를 쳤고, 열흘 만에 1군으로 돌아왔다.

한유섬은 "현재 몸 상태는 나쁘지 않다. 경기 감각을 빨리 끌어 올리고 싶었는데 출발이 좋다"며 "이 기분을 이어가고 싶다"고 밝혔다.

경기 전 "최정, 기예르모 에레디아 뒤에 거포(한유섬)를 세울 수 있게 돼 다행이다. 한유섬이 돌아오니 타선에 숨통이 트인다"라고 반긴 이숭용 감독은 '한유섬 복귀 효과'를 확인한 뒤 "확실히 유섬이가 돌아오면서 타선이 더 강해진 느낌"이라고 흐뭇해했다.

한유섬은 "내가 빠져 있는 동안 강팀과의 대결에서 동료들이 분투하는 모습을 보며 베테랑으로서 미안하고 고마웠다"며 "남은 기간 내 자리에서 할 수 있는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email protected]

Comments

번호   제목
51626 LG, 더블헤더서 두산과 장군멍군…2경기 차 3위 유지(종합) 야구 05:23 1
51625 K리그1 수원FC, 김천에 2-4 패배…손준호 파문 뒤 '2연패'(종합) 축구 05:23 1
51624 양석환 홈런 2방 6타점 대폭발…두산, LG 1경기 차 추격 야구 05:22 1
51623 [프로야구 잠실 DH 2차전 전적] LG 2-0 두산 야구 05:22 1
51622 '손준호 여파' 김은중 감독 "포기 안하고 따라가려는 의지 보여" 축구 05:22 1
51621 손흥민, 공식전 4경기 만에 공격포인트 가동…존슨 역전 골 도움 축구 05:22 1
51620 FIFA 클럽 월드컵 대신할 '인터콘티넨털컵' 피날레는 카타르에서 축구 05:22 1
51619 [프로야구 중간순위] 21일 야구 05:22 1
51618 [프로축구 대구전적] 대구 1-1 서울 축구 05:22 1
51617 정우영, U베를린 데뷔골 폭발…호펜하임 상대로 전반 5분 추가골 축구 05:22 1
51616 [통영·도드람컵 배구전적] 현대캐피탈 3-0 OK저축은행 농구&배구 05:22 1
51615 [프로야구] 22일 선발투수 야구 05:22 1
51614 김은중 수원FC 감독 "희생·인내해야…전원수비, 전원공격뿐" 축구 05:21 1
51613 남자 배구 현대캐피탈 블랑 감독, 컵대회 개막전서 승리 농구&배구 05:21 1
51612 은퇴 앞둔 추신수, 어깨부상과 마지막 분투 "마음의 정리 했다" 야구 05:21 1